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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역시 어려워...근데 농사는 더 어려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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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집 작성일13-07-30 19:17 조회3,5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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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고민을 한답니다.
어떻게 하면 부부 둘이서 가능한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그럴려면 어떤작물을 얼마나 재배해야 할까??

농사로 부자가 된다는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억대 농부....
요즘은 참 많다고들 하던데..
저에게 억대 농부는 꿈이랍니다.

억대농부의 의미도 잘 모르겠답니다.
매출액이 억대??...아님 순수입이 억대???
매출이 억대이고 경비가 오천만원이라면 실 수입은 오천인데...

농업 경영에 조수입이란 말이 있습니다.
조수입이 억대이다....
이말은 매출액이 억대란 말이지요..

근데, 많은 농민들이.....
우리의 아버지 세대들이겠죠...
정확한 수입과 지출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출이 높다고 수입이 높다고 볼수는 없지요...

일례로....
부부 둘이서 1,000평 농사를 지어 순수입이 2,000만원이라면(사실 보통은 1,000평 농사지어 2,000만원 수입을 내기도 힘들지요....)
이 부부가 3,000평 농사를 지어 순수입이 6,000만원이 될까요???
제가 생각하기로 농사에서는 절대 안됩니다.

1,000평을 지을때는 부부 두사람만으로 모든 일을 헤쳐나갈수 있었지만,
3,000평이 되면 다른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비용이 증가하겠지요...
그렇기에 산수(算數)적으로 계산이 안되지요...

2011년부터 농진청에서 "강소농(强小農)"이란 타이들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농업인들이 적정양의 농사를 지으면서도 강한 농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죠...

쉽게 말해서 1,000평 농사를 지어 3,000천만원소득을 내자는것인데...
그럴려면 비용은 줄이고 수입은 늘리고, 아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던가 해야겠지요...
즉, 농업경영을 합리적으로 하자는것이지요...

어제, 오늘 영양군 강소농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이틀동안 공부하느라 머리가 많이 아프네요....ㅎㅎㅎ


단양 남한강줄기입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올라오는 모습이 몽환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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