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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고추 가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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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4-03-01 11:54 조회2,8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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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고추를 가식하였습니다.
작년과 비슷한 양인데, 아마도 올해는 시간이 좀 더 걸릴거라 생각하였습니다.
저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이상하게 작년말부터 심하게 컨디션이 안 좋은지라....

4일은 걸릴거라 생각을 하고는 첫날...
워밍업으로 조금만 시작하였습니다.

해담이까지 동원하여 했는데..
갈수록 뺀질 뺀질 거리면서 안 하네요.
오히려 작년,재작년에는 진득하게 앉아서 잘 하더니 올해는 딱 2판만 하고는
도망가 버리네요...


첫날은 가벼운 워밍업을 하였고..
본격적인 날.....
도움의 손길이....ㅎㅎㅎ
근데....
정신이 없어 사진찍는것을 깜빡....ㅎㅎㅎ

작년에는 둘이서 하루종일 5봉지를 하였는데...
올해는 셋이서 5봉지밖에 못했네요...

아무리 컨디션을 안좋아도 앉아서 하는 일인데..
왜 그런지 도저히 이해는 안되지만...
셋이서 너무 수다에 집중을 하였나???

도와주시는분이 계시니 사흘안에 다 한다고 너무 너무 열심히 일한 관계로
세번째날도 사진이 없네요...

다 마친 사진만 덜렁하게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결혼한 후부터 가식하던때가 생각나네요...

아니. 결혼하고 몇해는 직파를 하였습니다.
해담이가 갓난아기적에 직파를 할때에는..
아이를 두고 일하기가 힘들어...
아이가 자는 밤시간에 집안에서 둘이서 꼬박 밤을 새워 직파한 포트를
낮에 하우스를 옮기기도 하고...
조금 더 컸을때에는 하우스에 해담이를 눕혀두고 하우스에서 직파도 하고..
그렇게 몇년을 직파를 하고는...

손의 여유가 생기고 부터는 가식을 하였지요...
무슨일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
직파를 하니 가식할때보다 시간은 절약하는데...
물관리가 힘이 들어, 가식을 하게 되었지요....

가식을 할때에는 어느해는 너무 추워 하우스에 히터 틀어놓고 하기도 하고...
참....많은일들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나름대로의 재미도 있고, 그것 또한 추억이네요...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나...
지금의 이 시간도 아름다운 추억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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