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고추종자를 개발하시는분을 페이스북에서 알게되었다.

고추의 탄저병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화학농약을 하지 않으니, 탄저에 대하여 대책이 없다고 말씀을 드리니

본인이 육종하고 있는 탄저저항성 종자를 보내주셨다.

다른품종보다 4-5일 늦게 파종을 하였는데..

처음 육묘상에서 초세가 좋아 어찌보면 파프리카 모종이 아닐까

생각도 했는데...

올해 심은 품종중에서는 가장 상황이 좋은 듯하다.

정식후에도 초세가 좋아 다른 품종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

다른품종에는 바글바글한 진딧물도 없고...

탄저저항묘를 가장 아랫쪽에 심느라...그쪽은 접적테이프를 넣지도

못했는데도 그리 심한 가뭄을 타지도 않고...

착과도 좋은 편이다..

한가지 흠이라면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좀 울퉁불퉁....

그 종자를 주신 윤재복 박사님이 영양고추시험장에서 하는 고추품평회 참석차

영양을 오셨다...

영양을 오신김에 우리집에 와 있는것들 상황을 보러 들리셨다..

덕분에 해담아빠 육종에 관한 궁금증을 많이 해결되었다.

고추종자를 자가채종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하니...

하는 방법도 가르켜주시고...(무쟈게 어렵더구먼...)



근데, 우리집에 심은것이랑 똑같은 품종이 영양고추시험장에도 심겨져 있는데..

고추모양이나 너무 다르다..

토질에 따라 그렇게 다른 양상이 나온다는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