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지

Home > 해담는집 알림판 > 농사일지

농사일지

2014년 서울 행사를 마치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4-08-29 13:41 조회2,028회 댓글0건

본문

여느때보다 빠른 추석으로 인하여
고추축제 역시 일정이 빨리 잡혔다.

일정이 빨리 잡혀도 고추가 익지를 않으니..
올해 서울행 물량은 작년의 반토막정도???

게다가 이상기후로 인하여 고추의 품질이 예년만 못하다.

하지만, 고추 구매시기가 추석전이기에 최대한 물량을 준비해야 한다.
군에서도 물량확보에 신경을 많이는 쓰지만..
공장에서 찍어내는것도 아닌데.....어찌하랴...

작년에는 혼자갔는데, 올해는 비소식도 있고 하여
해담이는 친구집에 두고 해담아빠랑 전날 서울로...
물론 해담아빠는 행사 첫날 오후에 다시 컴백홈...

두물고추를 따야 하니.....

적은물량을 가져갔지만, 어느때보다 기쁜마음이다.
우리의 고추를 믿어주시는 분이 많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저~~멀리서 우리부스로  곧장 걸어와서는 별말씀없이 매운것 주세요..
하면서 고추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냥 사가시는 분들의 숫자가 확연히
늘어나는것을 느꼈다.

몇년동안의 거래로 우리를 믿어주시는 분들이기에 가능한 일 일것이다....
게다가...어느 단골손님...
행사기간 제대로 챙겨먹지도 못한다고 아침에 직접 만든 전을 들고 오셔서는
주고 가시는데...감동 백배....ㅎㅎㅎㅎ

모든 농산물이 그러하지만...
특히 유기농산물은 소비자와 생산자의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생산자는 판매가 힘들어지고, 소비자는 뭔가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

이렇듯 우리를 믿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