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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유기농고추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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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5-05-11 17:15 조회2,5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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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농사의 가장 중요한 작업인. 노지 고추 정식...

즉 모종을 본밭에 옮겨심기를 하였습니다.


시작하기전에는 언제 저걸 다 심나....했는데...

사람의 손이 무섭다고....하루만에 저걸 다 심었네요..


올해는 나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관계로..

3일정도 작업할 생각으로 시작하여.

금요일(8일)...해담아빠랑 둘이서 가장 안쪽 밭을 먼저 작업하고


어제(토요일)는 입암에서 건너와서는 작업을 도와주네요...

해마다 와서, 일을 거들어 주는 좋은 이웃이 있어 참 좋네요...

"꼭지 엄마, 우리집 아오지 탄광이라면서도 도망 안가고 도와줘서 고마버...ㅎㅎㅎ"



잠깐 참을 챙기러 집에 들어간 사이.....

배토작업을 하고 있어야 할 사람들이 없어 찾아보니...

고추밭 앞 개울에 내려가서는 다슬기를 잡고 있다.

시어머니가 좋아하신다고.....힘든 고추밭작업중에도 내려가서

다슬기 잡아 오는 마음씨 착한 며느리......


앗, 가재도 있다...가재...

사진 인증용으로 가져오라니...

살려주고는 빈손으로 올라오네...



잠깐사이 한그릇 잡았습니다.


아저씨....배토 작업해야지

뭐 하셔???....

장비가 좋아야 일이 잘된다고...장비 손질 중...ㅎㅎㅎ


올해는 고추농사를 집옆에 왼편에 있는 밭에 할려고 했는데.

고추가루 사업을 할려다 보니. 고추밭이 여기저기 흩어져버렸다.

큰곳은 어제 심고...

오늘 조금 남은곳은 해담이와 같이...

어제 무리를 해서 넘 힘들다고 하니...

울 아들 나와서 도와주는데. 일 너무 잘한다.

허리 구부려 심기 힘들었는데...모종을 하나씩 던져주면 해담이가 받아서 심어준다....


우리 해담이 오늘은

고추 심기도 도와주고....참도 만들어주고..

아침밥먹고 잠깐 앉아 있는동안...

자기가 뭘 만들겠다고 하더니....

저걸 만들어서는....고추 심는 중간에 들고 나왔네요...

맛도 괜찮은걸~~~~



아~~~우리의 소라님이 가만 있을리가 없지...

우리끼리 먹고 있으니, 난리가 났다.

해담이가 참거리를 하나 들고 가니...

달라고 착 앉아 있는 모습...


올해도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가장 중요한 고추정식을 마쳤습니다.

저것들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풍년의 기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올해는 고추가루 사업으로 인하여 작물은 많이 줄이고.

밭농사로는 고추와 깨농사만 해 볼 생각입니다.


내일은 깨모종을 시작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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