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06]정말로 징글 징글한 풀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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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6-06-07 10:31 조회1,8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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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풀. 풀. 풀들이여...
이 풀들을 어이할까요????
드디어 고추밭 풀매기에 돌입할 때...
먼저 고추 포기밑에 있는 풀들을 뽑아줘야 합니다.
한포기 한포기..
노지 14,000여주...
으매....
하지만....
일단 고추밑의 풀을 뽑으면서는
콧노래를 부릅니다.
예년에 비해 너~~무도 없는 풀...
평소에는 일주일정도 걸리는 작업인데.
거의 거저 먹는 수준입니다.
하지만...고추밭 고랑의 풀은
평소보다 더 심한듯합니다..
조만간 고추키를 넘어서서
고추밭인지 풀밭인지 모를 상황이 발생할 듯..
이왕 풀밭이 될것은 뻔~~하고 하여..
고추 곁순이나 뜯을까???
날이 흐려서 고추밭에 퍼질러 앉아
일 할만 한데..
이상하게 고추밭은 가기 싫고...
10여주 남겨둔 사과밭으로..
우리먹을 것이라고 봄에 손도 대지 않고 있다가
이제야 전지하고 사과적과 합니다.
그나마 몇나무빼고는 사과도 없네요...
그래도 사과밭 밑 예초기작업하고
가지치기 좀 하고 나니...
사과나무 같네요...
사과나무 역시나 풀밭이었는데...ㅎㅎㅎ
사과나무가 10여주 살아남은것도
사실은 이 산마늘 덕분이지요.
사과나무사이에 심겨있는 산마늘을
옮겨심지 못하여 사과나무도 생존...
산마늘이 씨가 맺히기 시작합니다.
씨방 모양이 참 예쁩니다.
크로바잎같이 생겨서는
각잎마다 씨가 한개씩 들어있습니다.
저 씨를 받아서 바로 땅에 뿌리면
내년에는 바늘같은것이 올라오고...
그렇게 5년은 넘게 키워야 산마늘잎 한장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산마늘 꽃 사진을 못 찍은것이 못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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