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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161109] 10년을 기다려 온 고춧가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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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6-11-10 10:19 조회1,7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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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기다려 온 고춧가루.

 

 

이곳 영양에 귀농후, 지금까지 모든 농사는 유기농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기농 고추를 생산하면서,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유기농고추의 경우, 소비자는 고춧가루로 구입을 원하지만, 우리나라의 식품위생법상

자가재배한 농산물로, 단순 1차 가공만을 하여도 그것이 위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였지만, 방앗간에서 분쇄함으로 나타나는 문제...

즉, 일반 고추와의 혼입문제...

방앗간을 이용하면, 분쇄기에서 어쩔 수 없이 혼입되는것과 위생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 고민, 고민...

 

몇 년간 고심 끝에 직접 고춧가루를 가공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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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식탁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고춧가루. !!!

 

화학농약없이는 힘들다는 고추를...

무농약으로 시작하여 유기농 단계를 거쳐, 이제는 유기가공식품으로 태어났습니다.

 

2월에 파종하여 5월에 본 밭에 옮겨심기를 합니다.

본 밭에 심고나서부터는 각종 병해충과 날씨상황에 따라 고추의 작황이 많이 달라집니다.

 

고추란 작물은 심고, 수확하면 끝이 아니고, 어쩜 저희는 그때부터 또 다른 시작입니다.

잘~~익은 고추를 수확하고, 세척하고, 선별하여 포장을 해야 농산물에 대한 한주기가

완성됩니다.

하지만...이제는 선별한 고추를 꽃받침까지 꼭지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분쇄하여 고춧가루로 포장되어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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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를 심고 수확하는만큼, 건조도 중요합니다.

 

고추는 세척후, 건조기를 이용하여 건조합니다.

해담는집에서는 고추 수확시에는 잘 익은 고추만을 골라서 수확합니다.

고추를 수확하면 덜익은 고추를 선별하고, 2단계 세척을 하여

건조기에서 48도내외에서 말립니다.

낮은 온도에서 말리면 영양소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완숙과를 건조하니,

색깔 또한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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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건고추를 보시고 색이 검다고 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색이 검어지는 것은 높은 온도에서 말려도 그렇지만....

과피의 두께가 두꺼워 그럴 수 도 있으며,

완숙과의 경우 더 그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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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의 매운정도는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으로 분리하여

파종, 재배, 수확 가공하고 있으므로

매운정도가 주관적이긴 하지만,

본인의 입맛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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