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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4] 들깨농사를 어찌 했는지....난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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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6-12-05 10:33 조회2,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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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지은 지...

햇수로 12년째...

 

어떤일을 10년정도 했으면 베테랑이 되어야하건만..

농사란것은 12년 농사를 지어도

이제 겨우 12번째...

 

한가지 일을 만번 정도는 해야 숙련공이

된다는데.....

농사에서 만번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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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깨는 심을때부터 시작하여

수확하여 털때까지 쳐다 볼 시간조차 없었다.

 

심을때는 캐나다 우퍼..케빈의 도움을 받았고,

수확하여 털때는 오스트리아 우퍼...로타의 도움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수확하여 털고나서도 정선을 할때도

난, 어디 있은 겨????

 

정선을 하고나서도 한동안은 들깨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다.....들깨 문의 전화에...

아차....

 

급하게 들깨 주문 확인하고.

배송하고...

 

들깨거피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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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순대국집에 가면....

거피하지 않은 들깨가루가 있는데..

아무래도 거피를 하지 않으면,

입에서 거친느낌이나서

거피를 해서 먹는데...

 

영양가적인 면은 어떨지???

 

들깨가루는 들깨를 먼저 깨끗이 씻고,

물기를 말리기 위해 잠깐 볶아서..

거피기에 넣으면 저렇게 거피가 되어 나온다.

 

저 과정을 몇번 반복하다보면..

껍질은 없고..

뽀얀 들깨의 속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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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의 속살만 보이면

가루분쇄기로 분쇄를 하면 된다...

 

들깨는 껍질이 두꺼워..

거피를 하면 처음 들깨의 반정도밖에

남지를 않는다...

 

저렇게 들깨가루를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고는 

 

각졷 볶음요리나 수제비, 미역국에

넣어 먹으면 고소한맛이 ....

 

울 아들 미역국에는 꼭 들깨가루를

넣어야 먹는다는...

 

내일은 미역국을 끓여야겠다.

들깨가루 듬뿍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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