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06]유기농양파 재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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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7-04-10 10:05 조회1,7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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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양파 재배는 여름부터 파종하여
가을에 이식을 합니다.
그리곤, 겨울에는 땅에 뿌리만 내리고 있다가
봄부터 크기 시작하지요.
하지만...
저희는 여름이 고추로 인하여 가장 바쁜시기이어서
도저히 모종을 관리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봄에 파종한답니다.
일명..春播...
말은 춘파이지만...
사실은 겨울인 2월초순에 파종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2월초순에 파종하여
꼬박 2개월을 하우스에서 자라게 되지요...
양파를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재배하는데.
양파란것이 올라오는 모습이 좀 독특하더군요.
보통 씨를 파종하면 떡잎이 나오고
떡잎사이고 본잎이 나오는데..
이것은 뭐라 표현을 해야 할까요?
뭔가 두잎이 올라오는것 같은데...
그 두잎이 나중에는 나중에 보면
한잎이 되지요...
즉. 한잎이 반쯤 접어서 올라오다가
어느순간 접힌부분이 펴지면서 한개의 잎이 된답니다.
참. 신기방기....
사실...올해 양파 모종은 실패입니다.
모종 실패의 원인은 대체로 잘못된 물관리이지요.
양파의 트레이 구멍이 많다보니.
면적이 적고...그러다 보니
물관리는 더 어렵고...
그래도 살아 남은것들은 옮겨심어야겠지요...
작년의 2/3정도 파종하고..
다시 그것의 2/3정도을 옮겨심었으니...
결국은 작년의 50%정도 심었습니다.
이번에는 싱가포르에서 온 우퍼2명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잦은 봄비로...
밭장만도 늦어지고.
게다가 연속된 비 소식에 급하게 심기로 결정한 날...
울 아드님은 갑자기 폐렴증세로 입원을 하고...
정말로 정신없이 양파를 심었습니다.
우퍼가 있기에..
병원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밥챙기고
다시 밭으로 가고...밭에 갔다가 들어와서는
다시 병원으로...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다 보니.
3일에 걸쳐 다 심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려....
오늘아침에 조금 남은것 심으러 갔더니
밭은 빗물로 푹푹 빠지지만.
어중간하게 뭉쳐있는 흙보다는
심기 쉬웠는데..
완전 흙투성이 입니다.
ㅎㅎㅎ
다 심은 모습인데..
양파 보이시나요???
다음달에 풀맬때 다시 사진 올릴께요...
아마도 그때는 양파 같을꺼에요...
수확이 6월 25일경...
앞으로 80여일...
잘 자라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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