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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 파릇...따뜻한 봄날, 산책하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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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8-03-26 10:50 조회1,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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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14일즈음에 옮겨심어 놓은 
#산마늘 일명 #명이나물입니다.

늦게 해가 드는 반음지이어서 그런지
다른해보다 생육이 좀 늦은 듯합니다.

지지난주에 일찍 풀을 한번 매어 주고,
오늘 가보니, 풀 없이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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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옮기면서 분주을 했는데도
한곳에서 2-3촉이 올라옵니다.
내년에 또 분주를 해도 될 듯 한데...
몇년 더 있다가 해야
일이 좀 줄어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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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반 옮겨심고,
나머지 남은 반인데...
올해 옮겨 심을려고 했지만.
역시나 계획은 계획일 뿐...
타이밍을 놓쳐, 올해 수확하고
옮겨심어야 할 듯 합니다.

이곳 자리를 비워야....
경사진 밭을 좀 평탄화 작업을 하는데.
또 한해가 늦어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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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기지 않은 곳은...
풍성하게 올라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단군신화를 보면
호랑이와 곰의 이야기에 
쑥과 마늘 얘기가 있는데.
그때의 마늘이 산마늘이었다는 설도 있다네요...

산에서 자라면서 마늘냄새가 나고.
생육상황이 마늘과 거의 비슷하답니다.
마늘처럼 분주가 되는것도 그러하고
생육주기도 그러하고요...

또, 춘궁기에 산에 가서
이것을 먹고 명줄(목숨줄)을 이어갔다고 하여
명이나물이라고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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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분주로 증식이 되며,
씨앗으로 발아를 하면...
산마늘 한촉에서 한잎을 수확하려면
보통 4-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산마늘은 보통 2잎이 올라오는데.
1잎은 생육을 위해 남겨야 하니
오로지 한뿌리에서 한잎만 수확합니다.
그러니,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답니다.

위의 사진 왼쪽이 2016년 씨앗을 파종한것이고,
오른쪽은 2015년 파종분...
2014년 파종분은 올해 올라온것이 시원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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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2013년 파종분입니다.

생육상태가 좋은것은 올해 처음으로
한잎이라도 수확할 듯 합니다.

특별한 영양분 공급이 제공하지 않으니..
야생의 힘으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자라고 있습니다.

동네 할머니들은..
비료 한웅큼씩 좀 줘라...
하지만...
그럴수는 없는 일...
ㅎㅎㅎ

#유기농산마늘 #유기농명이나물
필요하신분은 연락주세요~~~~

4월중순 어느날...
수확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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