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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왜 이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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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19-04-29 17:25 조회1,4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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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왜이리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3월에는 정말로 따뜻한 봄날이 일찍 올 줄 알았는데.

4월 6일즈음 영하6도가 며칠동안 계속되더니

4월10경에는 폭설

또 다시 4월12일경에는 영하...

그러고도 간간히 내리는 서리...

이곳 영양에서는 따뜻한 봄을 기대하고

부지런한 농부들은 모종들을

밭으로 내 보내었는데...

날씨의 변덕으로 농가들이 힘들어 합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담배농가도 피해를 보고.

배추농가들도...

고추농가들도..

어느 고추농가는 부직포 이중농사를 준비하여

4000평 가량을 심었는데..

다음날 영하의 날씨에

고추가 다 죽었다는...

그런 농가가 몇집이나 되고..

또 어떤 분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는

정말 듣기 괴로운 소식도 많이 들려

이 봄이 따뜻하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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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부직포이중 농사를 하지 않고.

고추가 본 밭에 나가는 시기도 항상 5월10일 전후를

계획하고 있기에, 서두르지 않을려고 합니다.

몇년전에....우리 마을에서 가장 늦게 심는다고

5월10일경 심었는데도..

땅이 마을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마을입구보다 2도정도 낮아..

심은 다음날 서리 예보에

밤을 새운적이 있어..

그러고 부터는 안전제일주의를 택하고 있습니다.

며칠 빨리심는다고 엄청나게 많이 수확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거북이 마냥...천천히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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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로,

오늘은 많이 춥네요.

겨울 옷들 다~~장롱에 들었는데.

다시 꺼내기도 뭣하고 하여

옷을 몇겹이나 껴입어야 합니다.

농부는 부지런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아야 합니다.

토끼보다는 거북이가 더 적성이 맞는 듯합니다.

천천히...

오랫도록 가야 하는 농업.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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