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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추농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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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21-01-25 10:41 조회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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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농사를 시작합니다.

매년 고추씨를 파종할때면

설레임 반, 걱정 반.

특히 작년에는 고추작황이 안좋아서

마음의 고생을 했는데.

올해는 어떨지 걱정이 앞섭니다.

올해 고추씨는 2차례에 걸쳐 할 생각입니다.

하우스에 1차로 심을것들 부터 파종합니다.

본격적인것은 노지에 심을것이지요.

하우스의 5배가 넘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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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고추씨파종은 먼저 씨를 물에 불려줍니다.

고추싹이 잘 나도록 씨가 수분을 듬뿍 머금을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촉을 틔우는 작업을 합니다.

(아...촉 틔우는 아이스 박스 사진을 못 찍었네요...)

촉을 틔우기 위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박스에 수건을 적셔서 깔고..

그 위에 키친타올에 침종했든 고추씨를 부어줍니다.

그리곤 따뜻한 아랫목에 이불을 넘어

평균적으로 2일쯤 지나면 촉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촉이 나오면 흙에 파종을 하지요..

올해는 영하20도를 오가며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고 하여, 가식하기 전까지는

거실에서 키우기로 하였답니다.

우리집 최고의 대장이지요..

파종을 한지 2일정도 지나니,

흙을 들고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생명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무거운 흙을 뚫고 올라오는것을 보면..

감격스러움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위의 사진은 1월 22일 오후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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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들어올리기 시작을 하면

자라는 속도가 눈에 확연히 보입니다.

하루밤 사이에(1월23일 아침)  제법 많이 올라왔습니다.

늦은 아이들도 내일이면 전부 고개를 들고

파릇파릇한 모습으로 다가 올것 같습니다.

열흘후면...가식을 하고.

모종하우스로 자리를 옮겨 두달을 키워서

본밭으로 나가게 된답니다...

올해는 기상이변이 없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작년은 긴 장마로 너무 가슴을 졸였고,

고추작황도 넘 안좋아서리....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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