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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해 보는 할라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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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22-10-04 14:00 조회9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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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피뇨는 멕시코 고추로 알고 있다.

 

 

그리고 겁나~~맵다고..

 

풋고추를 입에 대보고는..

 

흐~~미...

 

불닭볶음면 보다 더 매운 듯.

 

 

그렇게 매운것을 그래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해 보았다.

 

7.8월에는 파란고추일때.

 

할라피뇨 장아찌를 위하여

 

판매를 해보았다.

 

 

은근 찾는 사람이 있네..ㅎㅎ

 

 

처음 계획은 아주 아주 매운 시즈닝용으로

 

판매를 해 볼 생각이어서

 

9월부터는 풋고추 판매를 마감하고.

 

익게 두었다.

 

 

재배를 해보니, 할라피뇨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로줄이 생긴다.

 

파란고추일때도 늙어(?)지면

 

세로줄이 생겨 판매하기가 쫌 그랬다.

 

그러다 보니, 골라서 따야 하고 해서

 

풋고추 판매를 마감하게 되었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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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원래의 계획대로

 

빨갛게 되기를 기다려 수확하여

 

"매운맛 시즈닝 할라피뇨"를 생산해야지..

 

근데. 판매는???

 

판매계획부터 세우고 생산을 해야 하는데.

 

무슨 무대뽀인지..

 

난, 거꾸로 하고 있네..ㅠㅠ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샘플이라도 있어야 판매계획을 세우지..

 

그냥 직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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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추처럼 수확하기 그래서..

 

그냥 나무에서 완전 익기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어떤것은 완전 익어서 말라가기도 하고...

 

어떤것은 정말 예쁘게 익고..

 

근데...

 

기다리기를 잘 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말라가는것들과 잘 익은것 같은것의 색깔차이가 확연하다.

 

말라가는것들의 색감이 너무 좋다.

 

마치 비트를 자르고 있는 느낌?

 

그만큼 빨간색이 강렬하다.

 

 

일반 고춧가루처럼 색감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을것 같지만.

 

시즈닝인데.. 색이 좋은것이 좋은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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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피뇨는 과피가 두꺼워서 통~으로 

 

그냥 말리기는 힘들것 같았다.

 

물론...계속 기계를 돌리면 말려지기는 하겠지만.

 

요즘처럼 기름값이랑 전기값이 비싼데.

 

며칠을 돌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하여~~~

 

 

세척후...

 

반으로 잘라서 말리기로 하였다.

 

일반고추도 세절고추가 있는데...

 

그리고, 우린 가공을 할것이기에

 

굳이 통고추일 필요가 없으니...

 

 

아...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을 하였다.

 

근데....

 

손으로 저걸 다 자르는것에는 한계가 있는줄

 

생각을 못하였다.

 

고추포대 11포대.

 

 

어제 거의 8시간 넘게 칼질을 한듯..

 

ㅠㅠㅠ

 

덕분에 어제 저녁에는 밥 먹고 그대로 기절.

 

12시간은 잔듯..

 

 

근데...반으로 자르다 보니

 

신기한것을 발견하였다.

 

전부 그런것은 아닌데.

 

할라피뇨 속에.

 

동그란 뭔가가 있는것이...

 

꼭 새로운 생명을 품고 있는 듯..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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