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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고추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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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맘 작성일13-02-24 19:50 조회3,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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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고추를 가식합니다.


결혼 후, 여태껏.....7년동안 고추를 포트에 직파를 하였는데.

올해는 모판에 파종하여 가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포트직파와, 가식을 하는것에 대한 장단점이 있지만.

포트직파를 할 경우 어느정도 자랄때까지의 물관리가

어렵답고 올해는 가식을 하겠다고...


보통 가식을 하는 시기가 추운 이맘때인지라 해가 뜨고 나서부터

시작하여서는 해가 지기전에 끝내야 하여 일의 효율성면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한 점이 있고,

가식시기를 놓치면 웃자람이 심하여 단시간내에 끝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답니다.

그래서 보통 가식은 마을에서 품앗이를 많이 하지요.

오늘은 이집, 내일은 저집..


우리는 마을과 떨어져 있고, 또 마을에서는 우리가 직파 하는 줄 아니..

우리 두사람이서 해야 한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시작하여 우리 세식구가 감기를 돌아가면서

하는 바람에 금요일 부터 둘이서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금요일...제가 거의 넉다운상태라 해담아빠 혼자서 열심히

했지만......1/10정도??

그래도, 어제, 오늘은 몸이 그나마 좀 나아진 관계로..

해담이까지 동원하여 오늘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해담이도 환자인데....(수요일 폐렴이라고 입원시키라는 것 입원 안시키고 데려옴)

 이번에 감기로 아픈동안 해담이가 가장 쌩쌩한 상태였다는....ㅎㅎㅎ


어제, 오늘 날이 너무 좋아

하우스안에서 일하면서 제대로 사우나 한 느낌이랍니다.

땀내고 나니, 감기가 오히려 더 나은 느낌이라는....


해담이 올해는 일 좀 하네요....


오늘은 자리를 제대로 잡고 앉아서 욜씸히 가식 중인 울 아들..

누구는 아동 착취라고....ㅋㅋㅋ

엄마는...."일 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하면서 일 시킴....


가식을 하고나서 요렇게 넘어져 있던것들도...


하루가 지나면 이렇게 제자리를 잡아 준답니다...


해담이가 도와준 덕분에 오늘로써 가식을 마쳤습니다...


내일부터 된장 공부하러 진안을 가야하는데...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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