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고추가 커가고 있습니다.
아직 익은것은 눈에 띄이지 않지만.....

매년 고추농사를 시작하면서부터는 가슴을 졸이게 되지요.
혹여, 날씨의 상황이 안 좋은것은 아닌지....
생각지도 못한 병충해가 발생하는것은 아닌지....

올해는 6월달의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마을에는 탄저가 발생했다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기도 하지요....


아직까지  무탈하게 자라고 있는 우리 고추들에게 감사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번 비에 또 며칠간은 가슴을 졸이면서 예의 관찰하게 되겠지요...

농사라는것이 농부의 의지대로 다 되는것이 아니지요...
하지만, 판매는 농부의 의지대로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해 고추판매에 대한 문의가 있어 글을 남깁니다.
저희는 현재, 8월 중순경에 첫물고추를 수확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8월말경이나 9월초순부터 두물고추를 수확하겠지요...

올해는 추석이 9월중순경으로 이른편입니다.
많은 분들이 추석전에 건고추를 구입하시는 경향이 있으신데...
저희 고추를 매년 드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는 9월말경에 일괄배송을 할려고 합니다.
고추 수확중에 중간 중간 선별하고 포장하고 배송을 하다보니.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5년정도 일괄배송을 하고 있는데....단골고객분들은 이젠 그러려니 하시더군요...
혹시라도 고추가 똑 떨어지시분들이라면 중간 배송도 가능하겠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최대한 정성껏 농사짓고, 갈무리 하여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올해 판매가격은 아직 책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고추가격이 오르락 내리락하여 솔직히

저희도 어찌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가격은 8월 초순에나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물론, 예약주문은 미리 받고 있습니다.

7월말까지 예약을 해 주신분들께는 가격할인으로

고마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항상 저희 해담는집을 사랑해 주시면 고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3. 7. 15
                                                            해담는 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