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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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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22-01-17 10:40 조회5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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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해담이 글을 적는다.

나중, 먼 훗날...

해담이가 이 글을 보면서

추억하라고 일기처럼 적는글인데

자주 쓰지를 못하네.

이리저리 바쁘다는 핑계로..

ㅠㅠㅠ

어제 갑자기 열이 났다.

2020년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전염되고 있는

코로나 19.

가장 흔한 증세가 발열.

코로나 일것 같지는 않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일단, 검사를 했다.

검사결과가 다다음날 나온단다?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어 격리를 해야하는데

결과가 거의 48시간만에?

어이가 없었지만. 패스...

아....그런데,

오늘 아침 배가 아프단다.

말하는 양상이 맹장. ^&^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

어딜 다니면 안된단다.

차라리 검사하지 말고 오늘 병원 갈껄...하는 후회..

응급이면 어찌하냐고???

보건소 전화하고, 119 전화하고..

어찌저찌하여 안동병원에 격리 병실이

있으니, 가란다.

병원을 가니...

코로나 19 음성 결과가 없으면

응급이어도 수술이 안된단다..

미쳐버려...

정말, 정말 응급환자들은

기다리다 잘못될 수도 있겠다는것을

당해보니 알겠더라...

ㅠㅠㅠ

안동병원으로 출발 전...

오전에 영양보건소에 전화해서

흥분을 좀 했더니, 결과를 오늘안으로

나오게 긴급으로 해 주겠단다..ㅠㅠ

그래도 저녁늦게???

일단 기다리는 동안 CT찍고,

병원에서 다시 코로나 검사하고...

다행히 오후 4시쯤 음성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CT결과 상..

충수염이 맞고,

맹장이 터졌단다.

맹장이 터진 지 며칠 된듯하다고..

그렇게 될때까지 아픈줄도 몰랐던 둔한 아들놈을

원망해야 하는것인지???

ㅠㅠㅠ

저 상태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

큰 수술이 된단다.

잘못하면 대장도 잘라야 한다고...

그래서 일단 항생제로 염증을 없애고

한달후쯤에 맹장을 떼어내는 복강경을 하면 된다고..

우리는 맹장이 터진 복막염은

무조건 수술부터 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럴때는 주변에 의사가 있어야...

덜 답답할 것 같은데.

발이 좁아 주변에 의사가 없네..

해담이는 보건소검사 음성으로

입원은 가능하단다.

그런데. 보호자 역시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입원병동에 같이 들어갈 수 있다나??

그럼 좀 일찍 말해주지.

3시쯤 말해줘서 안동보건소가니

또, 검사 결과가 다다음날 나온다네..

정말 정말 미쳐...^&^

덩치는 산더미만해도

아직 미성년자인데.

혼자 병실로 가야 한다니...

그렇게 집으로는 왔는데...

혼자서 얼마나 무서울까 생각을 하니.

아무 생각이 안 든다.

생각을 없앨려고, 오자마자

해담이방 마구 마구 청소해도

가슴이 허한다.

게다가 아침부터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병원에서도 금식이라 하는데.

아직도 애~~인데.

혼자 저리 둬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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