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07][카자흐_키르]20250603~0611...여행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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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담는 집 작성일25-07-08 14:34 조회1,8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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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다보면,
파종을 하고 농사일을 하면
어딘가를 갔다는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매년, 여행은 겨울에만 다니게 된다.
그것도 12월 내지는 1월에만..
고추농사는 1월 말부터 시작하면
11월이나 되어야 정리가 된다.
그리고, 우리처럼 고춧가루를 직거래 하다 보면
12월, 1월에도 꾸준히 주문이 들어온다.
그렇다고, 주문을 막고 가기에는
용기가 부족하다.
매번 주변에 부탁하기도 불편하다.
예전부터 농부에게도 휴식년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힘이 든다.
그렇다고 그냥 계속..
끌려다니는(?)걷도 싫고...
ㅠㅠㅠ
작년 연말에..
그냥 눈 딱 감고.
열흘간의 시간을 비우자고 얘기를 했다.
그리고 키르기스스탄 여행을 예약하였다.
하지만...현실을 벽을 전부 넘지를 못하였다.
결국. 둘중에 한명만 가자고..
그러곤...내가 갔다.
사실...작년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서
농사일 하기가 힘이 든다.
직접 밭에 나가는것은 예전보다
못하게 되었다.
그리곤, 올해는..
정말 정말...급하고
내가 필요할때만 밭에 투입되기로 하였다.
둘이 합의한것은 아니지만.
내가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
뭐든, 내가 다 있어야 하고,
내가 다 관여하기에는 이젠, 나도 늙었다.
그러다 보니...
농사규모도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으로 조정하기로 하였다.
그러곤...
내가 많이 마음을 내려 놓았다.
둘이서 하면 좀 더 악착스럽게..
좀 더 효율적이겠지만.
체력에 맞게, 상황에 따라.
살기로 했다.
조금은 내려 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그런 마음이
조금 더 명확해 지고 있다.
결혼 후, 자유여행만 다니다가
패키지 여행을 가니,
그것 나름대로 좋은점이 많다.
정형화된 패키지 여행이 아니어서
더 좋은 점이 많았겠지...
솔직히 여태 여행을 다니면서
9일기준으로 인당 150만원이 넘지는 않았는데
(자유여행이어서 더욱 그렇지..)
이번에는 350이라는 거금을 들였지만.
물 한병 내가 사 먹지 않아도 되어서
더욱 좋았다.
이제 다음 목표는 어디로 갈까?
코카서스 3국?
몽골?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다리에 힘 다 빠지면
걸어다닐 힘도 없는데,
뭔..여행...
다닐수 있을때 열심히 다니자.
일 해야 할때는 일 열심히 하고.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말고.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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